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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봤는데 중2병스러운 소재와 연출임에도 재밌었다
심각한 상황에 간간히 섞여나오는 개그..가 흐름을 좀 깨는 듯 하면서 너무 피폐하지 않을 정도로 완급조절 하는거 같기도 하고..
옛날 만화책에서 보던 느낌의 2d 캐릭터들이 중간중간 나오면서 무겁고 쳐지는 분위기를 완화해줌
그리고 그 와중에 한 마디씩 개그로 마무리..
하는게 진짜 옛날 일본만화st 전개가 있음
무한회귀의 늪에 갇히고 결말은 항상 동생에게 죽임을 당해야만 한다
피폐한 소재에다 죽음을 항상 생각중인 여주의 그 아련함이..중2병스러운게 아닐까
그러면서도 매력있고 빠져듬
내 아픈손가락 커스턴...싫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마음이 좀..ㅠㅠ
웹툰은 뭔가 감정선을 툭툭 잘라붙인 느낌이라 남주들의 급격한 감정변화가 이해가 안갔음
소설을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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