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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리뷰

유우지 - 패션 시리즈

by syrup18g 2018.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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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참 길었다...
길기도 긴 시리즈이고 약간은 옛날 감성(?)이 있는 글이긴 하지만 꽤 재밌게 읽었다.
처음에는 본편의 일레이와 정태의가 너무 좋고 나머지 정재의니 신루니 다른 이물질(?) 들은 너무 거슬려서 외전같은건 안 보려고 했는데...
기회가 되서 다 볼 수 있었다.

외전 시리즈들을 보고 나니까 각각의 캐릭터와 커플이 너무나 다 좋다ㅠㅠ



외전 1 디아포닉 심포니아

리하르트와 크리스토프 얘기가 나오는데,
리하르트 이 병뭐....완전 비뚤어진 애정 끝판왕ㅋㅋㅋㅋ집안을 계승해서 크리스를 자기 아래에 두겠다는 생각을 일찍이 했는데 크리스는 애초에 경쟁 자체를 포기해버리니까 엄마 이용하고 크리스를 옭아매다시피 옆에 두려고 하고. 협박하면서 스스로 다리 벌리게 하고 이 쓰레기야~~ 했는데, 마지막에 다 취했다 라고 생각했더니 크리스가 다 버리고 도망ㅋㅋㅋㅋㅋㄱㅋㅋ
와 속이 시원ㅋ
예상치 못하다가 뒤늦게야 잃기 싫단걸 알고 잡으러 가서 가지말라고 붙잡는데 크리스는 정태의를 도우러 가려고 그냥 놔 버림.
리하르트와 크리스 커플은 이 외전에서는 해피한건 없지만, 일레이 태의는 꽁냥꽁냥이 장난 아니다 ㅋ
일레이 방에 갔다가 리하르트 방에 도청장치를 해 놓은걸 찾아내고 우연히 둘의 대화를 듣게되는 태의.
일레이가 리하르트에게 자기들 연애사? 를 푸념하는걸 듣고서는, 아닌데 나는 일레이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자식은 왜 그걸 몰라 하면서 혼자말로 떠든다. 그러다가 리하르트가 일레이방에 녹음 장치를 해놨다며 오늘 녹음된걸 틀어보는데!!! 앜ㅋㅋㅋㅋㄱㄱ 도망쳤지만 바로 찾아오는 일레이와 즐거운 시간ㅋㅋㅋㅋㄱ
둘은 여기선 완전 바퀴벌레 커플이다...
괜히 크리스는 태의한테 눈독들여서 그 마음고생을 하나 했다..
5권이라는 분량이 길지만 순식간에 볼 수 있던게, 리하르트와의 짜증나는 사건들 중에서도 간간히 일레이 태의의 꽁냥꽁냥 덕분인듯

외전2 스윗 사이드 오브 패션

이건 일레이x태의
삼촌의 부탁으로 UNHRDO 지부에서 잠깐 교관 보조?를 맡게된 태의.
예전에 군인이었을때의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받게 되는데 김정필이라는놈이 계속 시비걸면서 괴롭혀서 계속 싸운다... 뻔하지 뭐...내용...
이건 좀 뻔해서 살짝 흥미가 식으려고 했는데, 이것보다 우선하는 정보유출자를 잡아야하는 일레이와 그를 죽지않게만 보호해야하는 태의와의 갈등이 또 ㅋㅋ재밌음...
한국에 잠깐 들어갔다가 바에서 들은 마성의 게이(....) 태의얘기는 흠....
잠깐이지만 리하르트x크리스 도 언급된다.
태의가 먼저 죽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자기를 죽여달라는 의뢰를 한 일레이 ㅋㅋ 그걸 자기가 하겠다는 크리스 ㅋㅋㅋㅋㅋㅋ
그런 크리스를 홍콩까지 쫓아오고 있다는 리하르트가 잠깐 언급되면서 둘의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는 암시를 줌.


외전 3 스윗 사이드 오브 d.s

리하르트x크리스 얘기
리하르트를 떠나 리야드로 고용되서 간 크리스를 우연히 만난 이후, 리하르트는 크리스에게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크리스의 마음을 열려고 한다.
조심조심하는 모습이 보여서 애잔...
크리스가 위험에 처하자 망설임없이 사람을 죽여버리기도 하는 리하르트...
자신을 받아달라고 자기에게 오라고 구구절절하게 외치는 리하트를 결국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한 얘기다.
리하르트는 크리스가 아침마다 끼는 반지모양의 위치추적기에 몰래 입맞추고 건네 줄 정도로 소심(?) 조심(??) 하며 크리스를 대한다
작전 중인 크리스를 가문의 핑계를 대며 같은방을 쓰게 해놓고 다정하게 구는데도 크리스는-이런구석으로는 눈치가 없는- 속을 벅벅 긁는다.
그러다 크리스가 임무중에 가문의 이름에 먹칠할까봐 다치게 되자 크리스에게 그깟게 뭐냐고 냉정히 쏘아붙이며 싸운다. 생각해보니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서 따지러 리하르트에게 갔더니 얘가 혼자서 위로를.....
이런 수치플 굉장히 싫지만, 이것때문에 서로 갈등이 풀린다.
나는 가문따윈 상관없이 널 원한다는 리하르트에게 나도 너가 싫지 않다는 크리스
과거의 짓을 용서해달라고 나에게 와달라는 리하르트에게 매일 그렇게 말하면 언젠가는 들어주겠다는 크리스와 몸으로 화해..???를 한다.
마지막 외전에는 매번 관계를 하고도 욕실에서 혼자 푸는 리하르트를 안타깝게 여긴 크리스가... 자신의 아래가 좁나??하고 고민하다가, 일레이가 심술부리며 보낸 기구로 늘리려고(?)하는걸 리하르트한테 들켜서 ㅋㅋㅋㅋ혼쭐나는ㅋㅋㅋㅋㅋ


외전4 Raga

신루x유리
신루가 불쌍하기도 하고...그랬는데
신루는 너무 과격파라 싫었음. 태의가 싫다는데도 어떤식으로든 약이라도 놔서 데리고 오고 싶다는 집착과 분노에 휩싸여있었다.
태의가 라만가에 납치(?)된 이후 일레이랑 싸우다가 신루는 한쪽 눈을 크게 다치고 불안한 상태에 빠진다. 그걸 곁에서 지키는 유리.
막판에 신루가 너무나 애절하게 날 좋아하는거 맞냐고, 날 좋아해달라고 유리에게 매달리고.
유리가 떠날까봐 못나가게 할려고 문 밖에서 문을 못 열게 몸으로 막 미는거 귀여웠음.
자기랑 종신계약 할 줄 알고 꽃 잔뜩 사들고 온 것도 귀엽고.. 유리가 누구랑 얘기하기만 해도 노려보고 ㅋㅋ질투 ㅋㅋㅋㅋㅋㄱ


외전5 스윗 컴플릿 웍스

이건 다 달달하다 ㅋ꽁냥꽁냥한 얘기들임
-일레이 친구들이 내기를 해서 태의 입에서 죽을만큼 일레이를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려고 한명씩 태의와 얘기하는거..ㅋㅋㅋ어이없지만 웃겼음

-리하르트는 크리스 웃는거 보려고 고서를 어렵게 구해서 갖다바치는데 태의 생일이라고 홀랑 줘버린거 보고 삐짐ㅋㅋㅋㅋㅋㄱㄱ

-어쩌다 일레이의 임무에 끼어서 변태성욕자인 암호해독가 행세를 하게 되는 태의. 일레이는 태의가 딴놈과 붙어있는 꼴을 못 본다 ㅋ아무리 임무중이라도 어떤식으로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함.. 그러다가 태의는 꼭 다치고 나머지는 다 쥐어터지고...

-라만이 태의에게 약재같은걸 계속 보내는데, 알고보니 태의가 아프면 재의가 아프니까 보내는거....ㅋㅋㅋㅋ



본편의 재의는 항상 무심+치명치명한 매력이라 싫지만, 외전에서 가끔 언급되는 라만 재의는 좀 궁금하다.
얘네도 왠지 외전이 나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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