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물, 약피폐, 환생물, 천재수, 강단있수, 반항수, 무심수, 광공, 개아가공,집착공, 발닦개공, 황제공, 후회공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주인수 곡여흔. 그리고 황제. 이 집착...후회...또라이공... 약피폐..로 만든 문제의 황제...
과거의 황제는 자신을 놓치지 않으려 발꿈치를 뚫고 발을 부러트려서 절게 만들었다. 그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리라 택했던 죽음조차 허무하게 여흔은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진 채 태어났다.
절대 황제와 엮이고 싶지 않았지만, 운명처럼 황제의 눈에 띄어 또 다시 같은 과거를 반복하는걸까...?
초반에 ㄱㄱ 요소가 있음ㅠㅠ 서브공이 주인수를 너무 사랑해 강제로 ㄱㄱ을 함.
초반부터 많이 굴러서 좀 심신이 피폐해질 법도 한데, 작가님이 대단한게 그런 몹쓸 상황에서도 서브공의 연심이 느껴져서 싫어함 100에서 70정도로 줄여지게 묘사해주심...(그래도 싫지만)
황제는 후회공이라는 설정이지만, 후회하는 장면보다는,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 에 더 가까워서, 후회공 품는 사람들은 약간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난 그것보다 여흔이 악에받쳐서 황제의 뺨을 실컷 때린다거나, 천하의 개만도 못한놈이라고 너따위가...!!! 하면서 황제에게 훈계질해도 어찌 못한다는 장면이 너무 좋았음.. 카타르시스..?!ㅋ
앞서 구른거에 비해서는 후회를 덜 하고, 급 달달하게 간다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너무 심한 피폐가 지치는 입장에선 아주 좋았다.
(피폐물 이제 못보겠어......맴찢)
피폐하다가도 똑부러지는 수여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외전에서 새를 날려보내는 장면이 이 소설에선 가장 중요한 씬이 아닐까, 과거의 둘이 어긋나기 전에 언급하던 '함께 날자' 라는 대사와 맞물려 긍정적인 미래를 보여주니까...
외전도 충분히 달달~하고 (너무 급 달달해진 것도 같지만) 심하지않은 약피폐에, 개아가공이 발닦개공이 되어가는걸 바고 싶으시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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