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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리뷰

김인명 - 까막새 우는 소리

by syrup18g 2019.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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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설화를 바탕으로 한 글인데 -용과 이무기, 매구, 그리고 삼족오-
머슴네 각이와 주인댁 도련님 윤강의 이야기



둘의 관계가 처음은 애정이었다. 처음이 아무리 그러하다지만 내 기준 너무 씬이 많고, 그 행위를 각은 무서워하고 싫어하고 있었다...에서 어라? 개아가공인데...? 일것 같지만.. 아니다.

여기서 답답 포인트가
각은 제대로 기억을 못한다. 사건을.
근데 윤강이 싫어할 걸 알면서도
타인과 얘길 한다거나, 사고쳐서 윤강을 화나게 만들고선,
날 버려줘요 하며 윤강에 짜증내고(.....)
윤강은 우야둥둥 해결 다해주고 다 받아주고
넌 내꺼야, 관계~
그거 반복.... 자기는 제대로 놓을 생각도 없고 흐지부지 휩쓸려가는데, 이게 각의 입장에서 서술이되니까 피폐한 느낌이 나는 거지, 얘 그냥 완전 혼자 비운의 여주인공이라도 된 듯 힘들어만 하고 아무것도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는 이기적인 애임.
너무 답답. 그러면서 자기가 윤강의 힘이 필요해지면 가서 막 먼저 몸 바치려고 하고.
좀 빡치는 캐릭터였다.

윤강도, 자신이 서운하고 미워서 몸으로 괴롭히다가도 자신이 그렇게나 좋아하고 잘 해주고 있다는 걸 각이가 오해하고 있는데 왜 사실 말 안해줌? 큰 스포(...)야 나중에 말하더라도, 각이가 갖고 있는 소소한 오해들을 아마 충분히 알건데도 불구하고 나서서 오해를 풀려고 하진 않음...
이뭐.....
그냥 계속 각이를 불러 몸을 취함.
이게 첨엔 일방적이고 강제적인거라고 느껴져서 보다 불편했는데, 윤강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에서 너무도 각이를ㅜㅜ아끼고 사랑하고 옆에 두고싶고 남에게 절대 보이기도 싫을 정도의 집착...이 느껴져서 나중엔 강제로 각이를 취하는 윤강이 불쌍할 정도였음.
사실 강제라고 하기도 애매함
처음은 강제도 아니었고 애정이었는데, 각이는 옆에서 거짓을 말하는 것들에 넘어가 계속 윤강을 오해하고, 오해를 설명해주지 않는 윤강 때문에 더 깊은 오해를 하게되서 윤강을 싫어하게?되는 거
인과관계가 참 어렵고 복잡하다

중반부에 가서는 계속 회임시키고 싶다는둥 개소리...하는 윤강때문에 대충 어떤식으로 전개될 지는 알겠던데, 이놈의 각은 진짜 싫은게 자기가 먼저 나서서 윤강에게 뭘 하는 법이 없다.
마지막까지도 윤강이 2년간 꿈에 찾아오는걸 느끼고서도 아무 것도 안함 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수 캐릭 진짜!!!!!!!!!개민폐


마지막은 또 뭐야, 왜 이제 달달한거 나와야하는데 왜 안나옴? 외전 없는 거 알았으면 안봤을텐데, 다 보고도 짜증난다

외전 무조건 내 줘야한다 이건 진짜로
아오!!!!!'

난 보통 수편애자인데, 여기서는 공이 진짜...개불쌍하고 찌질할정도로 마음이 갔음.


+수정
외전 나옴.
공은 수한테 안달복달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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