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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리뷰

어느 날 아빠가 나타났다

by syrup18g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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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세계에 과하게 빠져든 작가의 말로..

제목 왜 이딴식임
내용이 산으로 가는데다가
온갖 빙빙 돌리는 대사들


문어체로 쓰고싶었나보지만
인물간의 대화에서 누가 이렇게 말을 할까?

작가 자신만이 아는 아스타리올이라는 개체
거기에 빠져서 독자는 이해하지 못할 대화들의 나열


어떤 것이 정의되고 나서, 그것이 무엇인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소설 속 아스타리올이라는 존재의 정의는
대단한 권능을 가졌지만 인간의 감정은 제대로갖추지못한 불완전한 인간 정도로만 묘사되어있는데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를 보면 어이가 없다
독자가 아스타리올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대사만보고 어떻게 유추를함?

내용이 붕 떠있고 겉핥기식으로밖에 읽을 수 없고
결국 이 대화가 이런 뜻이라는 걸 작가가 다 설명해줘야 이해할 수 있는 식임ㅋㅋㅋ

하..
네가 내 타라가 되는것은 싫지만 인간으로 남아줘
그러면서 고통에 잠긴 네 모습을 보고싶어

이거야 말로 아스타리올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 아닌가? 이성적이지 못한 말
타라가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걸 느낀다고?
아스타리올은 오직 타라에게만 느끼는 거 아님?

작가는 자기만의 세계에
너무 잠겼고, 일단 읽은 게 아까워서 계속 읽긴 하는데 좀 어이없게 치명적이고 심각하게 보이려는 게 딱 중2병 걸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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