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돌이 삼세번 회귀하면

 

간만에 본진으로 돌아왔군.

최애와 한달살기에 이어 아이돌물이 너무 재밌어서 찾아보다가 이걸 고름

 

서술은 윤헌오의 시점에서 진행됨. 윤헌오는 중소 망돌 그룹의 리더였는데 멤버들의 사고들로 망하고 있는 중이었음

어느 날 같은 팀 멤버인 지천성이  다음에는 새솜으로 가서 거기서 같이 시작하자라는 말을 듣고 얘 왜이럼? 하고 넘겼다가

사고를당하고 죽음

 

그리고 깨어났더니 과거?

그렇게 회귀를 깨닫게 된 현오는 지천성이 한 말이 기억에 남아 소속사를 때려치우고 새솜에 가게된다.

거기서 다시 지천성을 만나고 서바이벌 데뷔 프로그램으로 데뷔조를 정하게 되는데..

 

 

제목만 보면 현오가 삼세번 회귀했을 것 같지만 실제 삼세번 회귀자는 지천성임

지천성은 지난 생에서 멤버들을 사고로 잃고 정신적 고통을 계속 겪고 있음.

그러다가 발견한 실낱같은 '오류' 인 현오.

지나가다 한 말에 진짜로 새솜으로 올 지도 몰랐고, 같이 회귀할 거라고 생각도 못한 현오.

천성은 속절없이 현오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여기 수 캐릭 현오가 너무 맘에드는게,

멘탈 갑에다가 머리 굴리는게 영악하지만 밉지않고,

지난 생에서의 리더의 역할이 몸에 배어있어서인지 멤버들을 자기도 모르게 잘 챙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서 미래에서 봤던 쓰레기들을 모조리 해 치우고(ㅋㅋㅋ) 자기가 원하는 멤버 골라서 데뷔하는것도 윤현오의 영악함 때문ㅋ 

 

어쩌다 회귀에 휘말린 오류라기엔 너무 큰 존재감과 위로가 되었던 현오.

지천성은 불안정한 미래가 다가올지라도 반복되는 회귀를 끊기로 한다.

성취 포인트와 절망 포인트가 있는데 절망 포인트를 쌓아 매번 회귀를 했던 천성은 이번에는 성취포인트를 쌓아 회귀종료를 택하기로 한다.

마지막 1점마저도 현오의 고백으로 완성되는 ㅠㅠ 회귀 종료라니 ㅠㅠ

퍼펙션이라는 그룹 명처럼 정말 퍼펙트~ㅠ

 

보는 동안 간접 덕질 체험 잘 했음.

옛날 덕후는 못알아듣는 말이 많아서 좀 놀랐지만 그래도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