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때문에 뭔가 말괄량이 대공비를 생각했다면 오산
비열한 황제 때문에 숨죽여 지내던 나엘라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여러가지가 바뀐다
기사로서의 나엘라 책사로서의 나엘라 다 너무 멋지고 멋진 걸크러쉬 캐릭터다
제목이 정말 에러고... 내용은 의외로 무겁고 진중하고 골머리싸매는 스토리다
누구도 믿지 않고, 사람의 약점을 잡아 이용하는 황제. 아 정말 빨리 없어졌으면 했음
전쟁까진 아니라도 반란을 통해 황제를 끌어내리는 거라서 전쟁, 두뇌싸움하는 장면이 정말 많이 나온다
그 와중에 기사로 자란 나엘라는 자신의 감정을 잘 깨닫지도 못하는 둔탱이다 ㅋㅋ
체드란도 감정에 무딘데 체드란이 먼저 깨달음ㅋ
기사와 레이디가 바뀐(?)듯한 느낌을 주는 멋진 캐릭터 나엘라..
제목만 보고 넘기지 않길
넘 재밌게 봤다
작품 소개
마호세르디의 막내딸과 노헤스카 대공의 결혼이 사교계를 강타했다!
황제파 수장의 막내딸과 황가를 박차고 떠난 대공의 결혼식이라니,
정치적 결합인지 세기의 로맨스인지 따지려 사교계의 모든 눈이 그들을 주시했으나
어째 이 두 사람, 일반적인 결혼과는 좀 다르다?
“혹시 마호세르디와 노헤스카의 계약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
“세기의 로맨스, 이런 소문이 필요하십니까?”
결혼 첫날부터 계약의 내용을 묻는 체드란이 너무해 보일 법도 한데
연약한 꽃 같다던 나엘라는 되레 한 술 더 뜬다.
대공가 관리 차원에서 필요한 자료들은 그렇다 쳐도
대체 왜 온갖 군사 기밀 문서들을 요청한단 말인가?
이제 막 시집온 대공비가 첩자일지도 모른다니!
집사는 물론이고 체드란까지 그녀의 의도를 고심하던 그때, 일이 터졌다.
나엘라가 가신 가문의 영식을 줘 팼단다.
심지어 한다는 말이, 뭐? 그녀가 기사라고?
하루가 멀다 하고 폭풍처럼 몰아치는 사고들에
머리는 날로 아프고, 심지어 뒷수습도 전부 그의 몫이 되었다.
심지어 체드란을 당당히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는 나엘라에게
그는 여우에게 홀린 듯 속절없이 끌리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일생을 황실과 전쟁터에서 보내며, 목숨만 간신히 부지해 왔지. 난 사랑을 잘 몰라.”
“그럼 왜 제 곁에서 맴도셨습니까?”
어차피 사랑을 모르긴 피차 마찬가지.
역으로 치고 들어오는 말에 체드란은 그녀에게 칼자루를 건넸다.
“그러니 묻겠네. 그대의 감은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던가?”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서양판타지
*작품 키워드: 계약결혼, 불도저녀, 능력녀, 사이다녀, 무심녀, 곰같은남주, 여주전담사고처리담당남주, 무뚝뚝남주, 불쌍한악역들, 전쟁
*여자주인공: 나엘라 마호세르디 – 오로지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고자 하던 여자에게 끝없는 계략이 찾아온다. 소중한 사람들도 지키고 어느새 다가온 사랑조차 지키고자 하는 그녀, 가장 마지막 복수는 교활하고 욕심 많은 황제다.
*남자주인공: 체드란 노헤스카 – 가족의 정조차 모르던 불행한 과거 속에서 단단하지만 다정하게 자란 남자, 갑작스럽게 전래 없는 폭풍우 같은 여자를 만난다.
*공감 글귀:
“지킬 겁니다. 늘 하던 대로.”
“무엇을? 누구를?”
“제 아버지도, 두 오라버니도, 그리고 제가 남은 평생을 살게 될 이 대공가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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