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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BL이라고 하기엔 사랑하는 내용이 부족하다
대신에 일반 소설로 내면 어떨까 싶다
너무 괜찮은 작품이다
윤회와 업보 그리고 한결같은 사랑..
새벽에 봐서 더 감정이입했는지 중반부터는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새드는아님,해피엔딩임)
제목의 의미를 복선처럼 던져줬는데 그 의미가 눈에 뻔히 보이고, 어떤 의미로 어떤 과거와 미래가 반복되고 반복될 지 예상이 되니, 문장 하나하나가 허투루 보이지 않았다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소름이 돋았고 눈물이 났다.
BL이라하기엔 애정씬이 거의 전무하지만 이것도 일종의 사랑이다. 서로를 보면서도 다른 곳을 향해 가는 서로의 짝사랑이랄까...
마지막 제로(0)의 챕터 제목의 의미에서 알 수 있다. 이제 정말 마이너스가 아닌 제로에서 시작할 수 있겠구나.
앞으로 행복하리라
그 이후는 독자에게 맡긴다
이런 열린 결말이 마음에 든 건 처음이다
(열린결말 새드보다 더 싫음)
랑가쥬가 인생작이라 몇번이고 재탕하는데
랑가쥬에서는 문장을 하나하나 공들여 꾸몄다면 이 글에서는 그런 쓸데없는 장식을 다 빼고 글의 큰 흐름과 감정 전달에 집중한 듯 하다
최근 유명작가들의 이북출간작을 읽으면서 그 가벼움에 적잖이 실망했는데, 나무를 태우는 불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작가님을 보여주는 것 같아 행복하다
굳이 밀어를 속삭이며 키스하고 관계갖는 사랑이 아니라도 좋네
정말 충족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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