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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리뷰

이시숨- 홍로점설

by syrup18g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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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수 #상처수 #무심수 #상처공 #카리스마공 #다정공 #잔잔 #동양풍 #정략결혼

 

교보에서 대여 이벤트 할 때 질렀다.

까먹기 전에 후기쓰기.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만나서 도와준 사람이 우국의 왕 천강이었다.

창국의 아홉번째 왕자로 존재감이 거의 없었던 왕자인 상현은 궁에서 다시 만난 천강에 의해 비로 간택되어 우국으로 가게된다.

 

남자인 비를 들이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유가 다 있었다. 

천강은 태자를 낳고 죽은 여인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을 통해서 자식을 낳지 않겠다고 생각한 거였다.

그래서 남자 비를 들이면서 창국과의 관계도 우호적으로 유지하려고 했던 거였음.

 

뭐 소설답게 그러다가 사랑에 빠지겠지 했고, 실제로도 상현이 우국에 와서 능력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둘의 사이가 돈독해지게 된다.

그리고 상현이 천강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천강은 점점 상현에게 스며들어감..

 상현이 창국에서 조용히 살다가 우국에 와서 제대로 날개를 편다는?느낌에 대리만족이 됨. 능력수 아주 좋아함

 

 

본편에서는 상현을 미성년일때 데려왔기때문에(?) 실제로 19금 장면은 외전에 가서야 상현이 성년이 된 후에 나온다.

 

다른 것 보다 나는 둘의 관계에서 천강이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분량이?좀 많아서 조금 불편했음.

그리워하는 과정에서 점점 넘어가서, 꿈에서 죽은 아내가 행복하게 살라는 메시지를 주고 상현과의 행복한 미래를 바란다는 듯한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ㅜㅜ 이거 일반소설 아니구요.. 그저 달달하고 귀여운 소설인 줄 알았는데 이런 과거가 자꾸 나와서 마음을 무겁게 하니까..

ㅠㅠㅠㅠ

 

그리고 외전에 굳이 태자 명일이까지 자기 무술 스승(?)을 좋아하는 거 같다는 암시까지..줘야 했을까 ㅠㅠㅠ 이런거 찜찜함..

불편.. 차라리 명일이 얘기로 스핀오프처럼 한 얘기가 더 나오면 몰라도

이건 상현이랑 천강이 얘긴데 명일이 얘기로 뭔가 암시주듯이 끝나는건...ㅠㅠㅠ

 

이렇게 불평을 하긴 하지만 하루만에 다 읽을 정도로 재밌었고 술술 읽혔다.

 

 

전체적으로 문장이나 구성은 정말 좋았다 처음보는 작가님인데도 글도 술술 잘 읽히고..

스토리는 어쩔 수 없지..뻔한 클리셰까진 좋아하는데 공의 과거 얘기가 나오는 게 내 취향이 아닌 것일뿐 ㅠㅠ

멋진 문장이 많아서 되새겨 읽은 게 많다.

 

재탕은 안할 것 같지만 재밌게 읽어서 후기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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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국의 보잘 것 없는 아홉번째 왕자인 창상현은, 
몰래 평복을 입고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한 남자와 얽히게 된다. 
헌칠하고 눈과 머리가 흑단처럼 검으며, 대륙 서쪽에서 온 것이 틀림없는 남자. 
자신의 이름을 천강이라 소개한 남자는 분명, 첫눈에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사람이었지만, 
만약 그가 서쪽의 강국, 우국의 왕인 것을 알았더라면 상현은 그와 엮이지 않았을 것이다. 
궁 안에서 다시 그와 맞닥뜨린 상현은, 
저를 자신의 비로 달라는 우왕의 말에 기함하게 되는데...... 

그렇게 원치 않는 혼약으로 시작된 타국살이. 
그러나, 천강을 알면 알아갈 수록 상현은 점점 마음이 그에게 기울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전하께서, 언제나 안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네가 어디에 있든, 나는 네 곁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 모든 마음의 귀결은 어디일까? 

《홍로점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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