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달리 내용이 좀 어둡고 무거움. 약간 피폐하다고 느낄정도?
감정피폐. 빙의한 몸의 과거가 나오는데 감정이 피폐함
여주인 대학생 한소이.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지난 생에서 자살을 하는데 자신이 보던 책 속으로 들어온다
남편에게 집착해서 관심받고싶어 연못에 빠져 자살한 황녀 아틸라의 몸으로.
이런 설정은 너무 뻔한데..
자신이 기사를 사랑한 황녀이고, 그 기사는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어서 드넓은 위상을 자랑한다. 그리고 그와 결혼까지 했다.
그런데, 아틸라는 사랑을 모른다. 그래서 반이 주는 사랑을 믿지도 못한다.
계속 의심하고 또 의심하다가 몇 번이고 자해를 하고, 반에게 폭력을 가하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됐었다.
처음 이 몸에 들어와서 모든 기억이 없었기에, 알지 못했다가 조금씩 그와 관련된 기억을 떠올리면서 아틸라는 반과 더이상 계속 할 수 없겠다고 생각을 함.
그래서 반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반과 데면데면 부부같지 않은 부부처럼 살고있어서 쉽게 이혼해 줄거라고 생각했으나 반은 쉽게 이혼해주지 않는다.
결국 반의 동생을 빌미로 협박해 이혼을 한다.
그리고 돌아온 황궁에서는 황제는 재혼하라며 선을 계속 보게 함.
황제도 쓰레기...하..ㅋ
몇 번이나 선을 보다가 지친 아틸라는 황제를 꼬드겨서, 자신의 애완 용과 싸워서 이기는 자와 결혼할거라고 함.
그런데 반이 ㅋㅋ 용과 싸우러 옴. ㅋㅋㅋ
그리고는 다시 황녀의 호위부터 시작하겠다고 함.
둘이 여기서부터 뭔가 간질간질 해 지기 시작하는데.. 그 반면에 둘의 어두운 과거가 계속 나와서 감정의 어두운 일면이 계속 보임
약간 피폐하다고 느낄 정도로 아틸라의 어두운 생각이 계속 나옴
그러면서 아틸라는 뭔가 기억이 이상하다는걸 느낌
알고보니 아틸라는 시간을 건너뛰는 흑마법을 시전하기 위해 연못에 빠져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바친거였음
그러다가 아틸라의 마력이 폭주해서 쓰러지는데, 그러면서 자신이 시간을 넘나드는 흑마법을 경험하면서 다른 평행세계의 기억을 엿보았다는 걸 깨달음..그러면서 현대에도 갔다가, 다른 미래도 보게 되고..
이거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짭인 줄 알았네.. 도서관에서 책을 펼치면 다른 미래를 엿본다는 설정..이거랑 넘 비슷한거 아닌가?하고 생각함
그러다가 드래곤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리고 이 모든 일을 알게 된 아틸라는..
옆에서 자신을 지키고있는 반과 함께하기로 마음억음
그러나 당연히 장애물이 있겠지?
자신의 배다른동생이라 주장하는 덱스터가 황제도 죽이고 귀족들을 협박해서 황궁을 장악함.
그리고 아틸라를 가지려고 하고.
아틸라는 그 덱스터에 의해 흑마법으로 사슬이 얽혀있어 그에게 목숨이 달려있는 처지.
마지막으로 덱스터를 처리하기 위해서 시간의 마법진을 발동시켜서 사라짐
5년이 훨씬 지나고서야 반의 곁으로 돌아와 해피엔딩...
스토리를 왜 구구절절 썼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써야 할 것 같았음
생각보다 스토리에 비해 분량이 많은데, 아틸라의 자학과 집착, 반과의 어긋남 이런 장면이 자세하게 나오는데 가슴이 찌르르 아팠다고나할까..
아틸라는 자신이 졸라서 반과 결혼한거라고 생각하고 항상 불안해했지만
알고보면 반도 아틸라를 너무나 좋아했다. 그리고 평민인 자신이 아틸라에게 누가 될 까 황제가 시키는 일을 다 한 거고, 그것때문에 또 아틸라는 자신을 계속 방치한다고 생각하고 미워한다고 생각했었음
이렇게 얽히고 꼬인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얘기
아주 장황하고.. 조금 울적하고 어두운 얘기
우울증에 걸린 여주의 모습이 자세히 나와서 조금 괴롭기도 했는데, 감정 표현이 세세해서 지루하지도 않고 집중 잘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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