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안 썼단 걸 이제야 알았다...
주인공 형제를 기준으로 두 커플이 나온다.
서브커플이 있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난 팬픽으로 입덕한 사람이라..........;;;;;;
오늘은 소개를 리디에서 긁어왔다. 비교적 키워드랑 작품 소개가 자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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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주인공 네 명의 시점이 계속 바뀌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키워드: 오메가버스물, 두 커플, 일상물, 해피엔딩.
커플1: 고등학생, 풋풋, 알콩달콩, 우성알파+우성오메가
권재원(공): 다정공, 순애공, 바른생활공
최상하(수): 무심수, 미인수, 세상만사관심없수
커플2: 성인, 극우성알파+극열성오메가
차문혁(공): 과묵공, 표현잘못하는공, 순애공, 고리대금업자공
최민하(수): 천재피아니스트수, 자기잘난맛에사는수, 까칠수, 여왕수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나와 형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수십억의 빚뿐이었다.
작스럽게 들이닥친 현실에 정신없는 와중에 자꾸 내게 다가오는 아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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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소개가 거의 정확하다.
상하는 온세상 무심수로 사람 이름조차 기억 못하는 캐릭터...(중2스럽군)로 나온다. 차라리 안면인식장애였으면 덜 중2병 스러웠을텐데 좀 아무리 무심해도......이건 좀......
두 커플이 나오는게 좋은 점은, 동생커플은 풋풋하고 설레는 연애감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형 커플은 돈과 계약에 얽힌 치정...과 어른의 연애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점.
일거양득을 노린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일단 나쁘지 않게 읽었다.
오메가버스 소재이지만 특유의 피폐함이나 모럴리스한 내용이 거의 없고 그냥 보통의 현대물에 오메가버스를 끼얹으려 한 노력이 엿보인다.
그러나 오메가버스의 하이라이트인 각인(!)은 판타지적인 love의 결말을 위해 빼 놓을 수 없지!!!
시점이 바뀌는 것도 분량이 어느 하나 늘어지는 게 없이 적절해서 좋았고, 문체도 그닥 나쁘지 않았고 캐릭터들이 나름 개성있어서 괜찮았다
하지만!!!! 중요한 게 있다.
형네 커플 얘기에서 차문혁 시점이 계속 민하를 지칭하는게 '아이' 라는 게 엄청나게 거슬린다.
나이차이가 꽤 나지만, 민하는 엄연한 성인으로 나오고 문혁과의 계약관계도 초반은 강요 같았지만 결국은 민하 스스로의 약은 구석이 그 결정을 하게 만든건데.
귀엽게 보이나보다, 민하가 자기중심적이고 제멋대로인 부분이 귀여워서 아이라고 지칭하나 보다 라고 자기최면을 걸면서 보려고 해도 나는 너무 거슬렸다ㅠㅠ 미성년자를 보는 눈 같아서 좀...불편했음
사랑이란 감정을 모르는 넷이 그 감정에 자기도 모르게 젖어들어가고 있다는 게 큰 흐름이고, 그 감정선은 나쁘지 않고 설득력 있었다.
캐릭터 애정도가 편중되지 않고 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서술이 딱히 지루하지도 않았고, 충분히 다정다감하고 좋았지만,
내 평가는 "나쁘지 않음"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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